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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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정치의 감각은 조금 모자란 측면이 있다"며 "사실은 윤 후보가 정치를 처음 하시는 분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1년 가까이 검찰총장 자리에 있으면서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주장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그것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강한 추진력을 갖고 산적한 여러 국가적 문제를 돌파할 능력을 가진 것을 장점으로 본다"며 "(윤 후보가) 과거에 크게 정치에 얽매인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실언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정치적 용어를 활용하는 데 능숙하지 못하다"며 "그런 것에서 발생하는 말실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추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그동안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상당히 잡음도 많았고, 그런 과정에서 11월 말에 상당 수준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축소됐고 12월에는 더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말쯤 되면 아마 윤 후보 지지도가 더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지지율에 별로 그렇게 놀라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빠져나간 지지층을 다시 회복하는 노력을 경주하면 충분히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연초에 여론조사에서 하나의 변동사항이 나타날 것"이라며 "1월 내내 선거운동을 하면 구정쯤 가서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재편론에 대해 "재편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제대로 기능이 안 된 것을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선대위 자체를 타이트하게 운영할 계획에 있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체계 갈등'에 대해선 "선대위를 떠나서 그분은 당 대표다. 그러니까 선대위에 있든 밖에 있든 종국적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가장 애를 써야 할 사람"이라며 "당 대표로 돌아갔다고 해서 선거에 대한 책임이 약해진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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