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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유행 감소에도 위중증 증가…전국 · 수도권 위험도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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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5주 연속으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넷째 주(12.19∼25)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1월 넷째 주(11.21∼27)부터 5주째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1월 셋째 주(11.14∼20)부터 6주 연속으로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고 2주 연속 '매우 높음'을 기록했던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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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가동률 등 일부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9.3%로 8주 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도 12월 셋째 주 86.5%에서 넷째 주 85.5%로, 같은 기간 비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72.6%에서 68.8%로 각각 내려왔습니다.

정부와 병원이 병상 확충을 추진한 결과로, 감당 가능한 확진자 규모도 커지면서 의료대응역량 대비 환자 발생 비율도 뚜렷하게 하락했습니다.

12월 셋째 주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환자 발생 비율은 141.9%로 한계치를 훌쩍 넘은 상태였지만, 넷째 주에는 110.6%로 31.3%포인트 완화됐습니다.

비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92.5%에서 67.1%로 낮아졌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주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주 감소했습니다.

12월 셋째 주 6천865명이던 일평균 확진자는 넷째 주 6천101명으로 764명(11.1%) 줄었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0.98로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이후 8주 만에 1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수도권 Rt는 0.96, 비수도권 Rt는 1.02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5일 역대 최고치인 1천105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다음 주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도 12월 셋째 주 434명에서 넷째 주 532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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