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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미러 긴장 와중 러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또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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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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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현지시간 24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학·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새벽, 더 정확히는 아침 무렵에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의 연속 발사 시험이 이루어졌다"면서 "시험이 성공적으로 오점 없이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치르콘은 해상 목표물과 지상 목표물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러시아의 최신형 미사일이라면서, "시험 성공은 우리나라에 큰 사건이며 안보와 국방력 증강을 위한 또 다른 행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을 치하했습니다.

치르콘은 최대 마하 9(시속 약 1만1천km)의 속도로 1천km 이상 비행해 지상과 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6년부터 치르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들어가 지금까지 10여 차례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발사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러시아 해군 수상함과 잠수함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치르콘 미사일이 내년 초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이날 치르콘 미사일 시험 발사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러시아와 서방 관계가 최악 수준으로 악화한 가운데 서방에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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