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 입구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 회원들이 제작한 '정치인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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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단체들이 24일 집단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정부의 방역대책에 반발하는 의사를 밝히겠다는 것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이르면 이날 오후 4시 집단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자총은 지난 20일 전국동맹 집단휴업 등의 결의를 했다. 투표 결과 집단휴업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단체장들이 모여 휴업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코자총 소속 자영업자들은 오는 27과 28일 이틀간 오후 5~9시 소등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소등 시위는 아예 장사를 안 하는 개념이 아니라 간판 불을 끄고 영업하는 방식"이라며 "시위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방역지침과 관련된 지자체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스티커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고강도 방역대책을 발표한 이후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22일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내년 1월 2일까지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됐다. 사적모임은 인원은 전국 최대 4인으로 제한됐다. 식당·카페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허용된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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