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리추얼의 힘·이집트 상형문자 배우기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아우슈비츠 경험자가 100세를 맞아 들려주는 회고록. 유대인인 저자는 19세부터 7년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의 여러 수용소를 전전했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했으나 이번에는 아우슈비츠로 끌려간다.

저자는 그곳에서 느낀 모멸감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나치 친위 대원은 재미 삼아 수감자를 때렸고, 단지 대원의 말에 토를 달았다는 이유로 등에 채찍질했다. 저자는 수용소의 처참한 삶을 묘사하는 데 회고록의 대부분을 할애한다.

그는 "고통과 두려움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한 진정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걸 체득하기까지, 정말로 길고 긴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동양북스. 272쪽. 1만6천800원.

책 표지 이미지 [동앙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리추얼의 힘 = 캐스퍼 터 카일 지음. 박선령 옮김.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연구원인 저자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행위를 하나의 신성한 의식처럼 반복하는 것을 '리추얼'이라고 정의한다. 리추얼이 필요한 이유는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리추얼을 실천하려면 운동, 산책, 독서, 식사 등과 같이 일상적인 행위 중에서 자기에게 의미 있는 행위를 정하고, 거기에 의도와 목적을 부여해 반복적으로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다만, 성과를 내기 위해 단순히 습관처럼 반복하는 '루틴'과는 구별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마인드빌딩. 252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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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상형문자 배우기 = 강주현 지음.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연구소 대표인 저자가 일반인도 쉽게 상형문자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책. 로마자 알파벳을 기준으로 상형문자 음가 표를 정리해 독자가 직접 상형문자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습문제를 통해 문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정인출판사. 144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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