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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박사 '신통일한국론과 하나님주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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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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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항상 창조적으로 응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민족이나 국가는 빈곤국가가 되거나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적 현실이다.”

신간 ‘신통일한국론과 하나님주의(가디즘)’는 철학인류학자 박정진 박사의 에세이와 칼럼, 논문을 엮은 책이다. 책은 오늘날 한반도 정세에서 ‘신통일한국론’의 의미를 분석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책은 오늘날 한반도 정세가 강대국의 자국 이기주의 속에 신냉전체제로 향하는 기로에 있다고 진단한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외교를 통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일찍이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선구자적인 생각을 구상했다”면서 “그 모든 내용이 오늘날 신통일한국 시대를 위한 준비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취지로 지난 5월 출범한 ‘Think Tank(싱크탱크) 2022’에는 전 세계 지도자 20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기조연설로 참여하기도 했다. 책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열린 장”이라며 “이 열린 장을 통해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를 위한 정치, 경제, 사회, 언론, 종교,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지혜와 정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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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정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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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계평화의 비전 아래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이나 국제기구를 유치하자는 제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어 “그러한 역사가 잘 실행된다면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로로 만드는 확실한 방패막이 확보되는 셈“이라며 “그렇게 세계평화의 초석을 놓아갈 때,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상승과 지도력 향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더불어 “남북통일문제는 한민족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세계의 문제라는 데에 그 복합성이 있다”면서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함께 그것이 세계평화를 이루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민족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리들의 시대적 사명일 것”이라고 역설한다.

책에는 저자가 세계일보 평화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쓴 칼럼 ‘청심청담’의 내용도 담겨 있다. 청심청담은 2020년 3월 한국언론인협회 ‘올해의 칼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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