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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미얀마 군사정부, 유엔 특사 현지 사무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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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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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가 쿠데타 이후 벌어진 민간인 학살 등 군경의 잔학 행위를 비난하면서 사태 해결을 도모해온 유엔 특사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특사의 임기가 종료됐다며 수도 네피도의 특사 사무실을 폐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앞서 지난 10월 싱가포르 출신인 놀린 헤이저 전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을 후임 특사로 임명한 상태입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신설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종교적 탄압 등에 반발한 로힝야족 일부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이후 정부군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전개됐습니다.

정부군은 도처에서 성폭행, 학살, 방화를 일삼았고 로힝야족 수천 명을 살해했습니다.

또 7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습니다.

군정이 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하자 초대 특사인 버기너는 민간인 살해 등 군정의 학살행위를 강하게 비난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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