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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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분들이 24명이나 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느꼈을 분노와 허탈함, 억울함을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이후 생활고를 겪던 자영업자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통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가족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르시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문 대신 글로나마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께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며 "정치권이 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로만 50조원, 100조원 언급하며 정쟁과 셈으로 허비하는 동안 국민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장은 전쟁이고 생명보다 귀한 가치는 없다"며 "백 번의 정쟁보다 제대로 된 하나의 정책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어려운 현실을 바꾸는 데 정치가 집중해야 한다.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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