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거나한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뒤집어지는 속과 두통으로 고생하면서 '아, 진짜 내가 술 끊어야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읽기 좋은 책이다.
의학박사이자, 도쿄알코올의료종합센터의 센터장인 저자가 자신의 음주 패턴을 바탕으로 금주 대책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술은 식품이나 기호품이 아닌 '합법적인 약물'이다. 마시는 동안 기분이 좋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그 기분 좋은 순간을 누리고자 계속해서 술을 찾게 만든다. 하지만 아주 서서히 술을 찾는 횟수와 음주량이 늘면서, 누구나 의지와 다르게 술을 거절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만든다.
책에선 자신의 음주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테스트할 수 있는 알코올사용장애선별검사와 점수별 대책이 나온다. WHO가 개발한 전세계표준 검사로,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음주 방식을 조기에 발견해 고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알코올 의존증에 쉽게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유형인지, 술에 강한 체질, 약한 체질,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쉬운 체질 등 다섯 가지 알코올 체질 유형을 살펴본다.
중독이 의심되는 위험 신호와 술을 마시면 생기는 갖가지 장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알코올이 체내에 계속 들어갈수록 노화는 가속화되고 온몸의 장기는 손상된다. 일정한 선을 넘어 계속 술을 마시다 간이나 췌장이 손상되면, 이후에 술을 끊더라도 원래의 건강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 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 / 가카부치 요이치 지음 / 정지영 옮김 / 코리아닷컴 펴냄 / 1만4000원
seulb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