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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포장도 아이스팩도 친환경… ESG 실천 나선 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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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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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 종이파우치/사진= 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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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개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냉동으로 판매해 온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의 패키지에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포장재는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필름 등을 여러 겹 덧붙여진 소재가 사용돼 분리배출이 어려웠다. 새롭게 적용한 포장재는 친환경 신소재인 특수제지를 활용했고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습기에 젖지 않아 장기간 포장도 가능하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출시되는 냉동 제품들에도 이 같은 친환경 포장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신선식품 포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비닐 대신 빠르게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바나나 포장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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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친환경 바나나 포장재/사진= 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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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바나나 포장재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 분해 필름인 폴리락틱산(PLA)을 적용해 만들었다. 기존 바나나 포장재는 석유 가공품인 연신폴리프로필렌(OPP) 등으로 만들어 땅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렸다. 친환경 포장재는 땅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데 14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포장재의 두께도 기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연간 발생하는 폐기물 양을 50% 이상 감량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패키지뿐 아니라 자원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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