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으로 흘러가는 중도층 경쟁.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양쪽 다 중도층 이탈이 원인으로 꼽힌다. 중도층만 놓고 보면 KSOI 조사에서 이 후보가 38.7%→35.1%, 윤 후보가 44.8%→41.8%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이 후보가 38.5%→36.8%, 윤 후보가 45.6%→44.5%로 떨어졌다. 이 후보의 아들 도박 논란과 윤 후보의 배우자 허위이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충성도가 약한 중도층이 먼저 이탈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 좁혀지는 격차.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특히 그간 중도층에서 우위를 보이던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해지는 흐름이 포착된다. 자동응답방식의 KSOI 조사를 보면, 지난달 8일 둘의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23.5%포인트(이재명 24.9%, 윤석열 48.4%)에 달했다. 그러다 20일 격차가 6.7%포인트(이재명 35.1%, 윤석열 41.8%)로 줄었다. 면접조사방식의 한국갤럽 조사에선 중도층 지지율이 지난달 19일 이 후보 31%, 윤 후보 38%에서 지난 17일 이 후보 37%, 윤 후보 27%로 뒤집혔다(이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 요인은 도덕성보다는 능력이었다”며 “이번 가족 리스크는 능력이 아니라 공정에 흠집을 내는 이슈여서 윤 후보에게 타격이 더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진·김준영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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