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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심상정 "민주당, 집 부자당 본색…이재명 노골적으로 집 부자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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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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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늘(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 제안을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뒤집기'로 표현하며 "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집부자당 본색 중심에는 다름 아닌 불로소득을 잡겠다던 이 후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종부세, 양도세 감세에 이어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내년 보유세에 올해 공시가격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사실상 공시가격을 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의 급격한 유턴에 하향세로 접어들던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며 "(이 후보가) 노골적으로 집 부자들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시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정부의 (조세) 정책을 차기 대선 후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기둥뿌리째 흔들어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3년 동안 역대 정권 중 최고로 집값이 올랐다.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받아 안아서 1년 전에 부동산 안정 정책을 제시했다"며 "이제 첫발을 내딛는 정책들을 (이 후보가) 다 뒤집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것은 차기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도 되기 전에 문재인 정부 정책을 통째로 뒤집는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혼선과 서민의 걱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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