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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급 태풍 '라이'가 휩쓸고 간 필리핀에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은 태풍 라이로 인해 지금까지 사망자 208명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필리핀을 지나간 태풍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적어도 239명이 다치고 52명이 실종됐으며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습니다.
태풍 라이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동쪽 해상 200㎞ 부근을 지나 북상중입니다.
(사진=필리핀 해양경비대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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