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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네덜란드, 오미크론 확산에 전면봉쇄... 손님 초대도 2명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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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달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쇼핑 거리가 오후 5시 이후가 되자 거의 텅 비어 있다. 암스테르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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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전면 봉쇄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는 내일(19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간다"면서 "이는 불가피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유발된 5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바, 레스토랑, 비필수 상점, 영화관, 체육관이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프로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리며, 일반 가정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제외하면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앞서 네덜란드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감소를 토대로 9월 25일 방역 조치 대부분을 완화한 바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지난달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당 야간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계속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추월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의 일일 확진자는 1~2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네덜란드의 일일 확진자는 1만4,616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96만6,000명(세계 19위)이 됐다. 네덜란드의 인구는 1,717만명으로 인구 5.8명 당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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