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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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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클래식·대한민국 교향악 순례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 박종호 지음.

정신과 의사이면서 클래식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을 설립한 박종호 씨가 쓴 클래식 입문서다.

책은 클래식을 제대로 알고 듣는 법을 이야기한다. 클래식의 정의와 역사, 클래식의 가치와 정신을 되짚어보고, 클래식 감상의 발자취, 우리 사회의 클래식 문화 등을 되돌아본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인간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상과 인간의 위대한 정신이 담긴 예술'이라고 정의하고, 클래식 음악 감상은 인간 정신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최고의 인문학 공부라고 강조한다.

"클래식 감상은 실로 세상에 있는 '가장 찬란한 즐거움'이며 또한 '최고의 지적(知的) 도락(道樂)의 하나입니다."(본문 240쪽)

풍월당. 244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당신을 위한 클래식 = 전영범 지음.

클래식의 역사와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돕는 책이다.

1부 '클래식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에서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푸치니, 베르디 등 가난과 고독, 실연을 무릅쓰고 예술혼을 불태운 클래식 음악사의 거인들과 카라얀, 펄먼, 래틀 등 현대 유명 연주자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2부 '힘 빼고 듣는 클래식'에서는 예술가와 수용자의 상호작용, 소통, 교감의 방식과 변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3부 '클래식에 던지는 몇 가지 질문'에서는 클래식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4부 '클래식이 있는 풍경'에서는 음악가들의 사랑과 삶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책을 읽으면서 관련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QR코드를 심어놓았다.

BmK. 275쪽. 1만5천800원.

연합뉴스

▲ 대한민국 교향악 순례 = 신동욱 지음.

클래식을 사랑하는 청년의 교향악 순례기다.

2019년 12월 성남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2021년 6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까지 20개 도시, 23개 공연장에서 펼쳐진 전국 24개 시·도립 교향악단의 연주회에 관한 감상을 담았다.

공연장 특색과 어우러졌던 울산시립교향악단 공연,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에 구급대원까지 배치한 전주시립교향악단,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클래식 애호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군산 예술의전당의 모습 등 클래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전국의 스물네 교향악단을 순례하고 내린 결론은, 마음만 먹는다면 전국 팔도 어디에서라도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봄날의박씨. 264쪽. 1만8천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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