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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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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서 드론 배송 시연…상용화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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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GS칼텍스는 16일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드론으로 등유를 배송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GS칼텍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드론 배송을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드론업체 한빛드론과 함께 GS칼텍스 여의도 주유소에서 등유를 적재한 드론이 약 1km를 비행해 여의도공원까지 배송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드론이 여의도공원에 도착한 뒤에는 적재함에서 등유를 꺼내 현장에 있던 난로에 주입했다.

GS칼텍스의 드론 배송 시연은 인천, 제주, 여수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 도심에서 시연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을 시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으로 유류 샘플을 운반하고 있다.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할 경우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시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편의점 상품을 주문한 후 주유소 인근 편의점의 상품을 적재한 드론이 장도 잔디광장까지 날아갔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자율주행로봇이 상품을 받아 목적지까지 배송했다.

이후 GS칼텍스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실증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면 전국에 분포한 주유소를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 유통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생활·구호물품을 비대면으로 배송할 수도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 시연과 실증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하면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주유소를 드론 배송을 비롯해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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