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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어제(15일)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접속,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면서 참여자들과 40여 분간 소통했습니다.
유튜브 등으로도 중계된 이 행사에서 이 후보는 '재명이네 마을'의 커피숍 코너에 올라온 '전역한 남성들을 위한 보상이 필요'라는 글을 읽고 "공감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에 대한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합니다"는 댓글을 바로 달았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100% 공감한다. 그런데 국방의 의무에서 제외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옛날에는 군 가산점 제도를 도입했는데 여성들이 억울하다고 해 폐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적으로 누군가를 손해 보게 하거나 불리함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보상할 방법은 많다"면서 "제가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군에서 다친 것은 다 보상해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군장병 상해보험제도를 소개한 뒤 "국민들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전국 단위의 시행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전두환 씨 공과에 대한 언급은 우클릭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범죄라는 게 제 결론이다. 한 부분만 떼어내서 자꾸 언론이 그러는 것 같다. 전문을 읽어봐 달라"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은사 이상돈 선생을 영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력 중"이라고 답한 뒤 "노력 중입니다. 잘 안 되는군요. 최선을 다하겠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상돈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중앙대 법학과 재학시절 법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있는 그대로 읽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네티즌이 쓴 "여성 우대정책 말고 남녀 둘 다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지금 안 그래도 윤석열이 너무 멍청해서"라는 글을 소리 내 읽고는 "어. 이런 거 읽으면 안 되는데. 윤석열이 너무 땡땡해서 2030 설득이 잘 되고 있다. 제발 페미만 조심해 주세요"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머리 색깔을 왜 바꿨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윤석열 후보보다 젊은데 제가 더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이 머리색으로) 한번 쭉 가보고 다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사사건건 정부와 민주당 발목을 잡는다.
차라리 탈당하라'는 댓글을 소개하고는 "이게 뭐야. 나보고 탈당하라는 거에요"라고 반문한 뒤 "내가 민주당 후보인데 왜 탈당을 하겠나. 서로 협력해야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이름을 만들어 달라. 도약의 정부, 상생 정부는 어떠냐'는 질문에는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관련된 의견도 다수 소개했습니다.
그는 "방역 패스를 손님이 어기면 10만 원인데 가게 주인은 300만 원이라는 얘기죠. 억울한 것 같긴 하다"며 옆에 있던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게 "이거 체크해 놓아 달라. 일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시대 배달이 늘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만드는 업체에 쓰레깃값을 부담시켜야 한다'는 댓글을 읽고는 "이거 맞다. 부담금이 조금 있긴 있는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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