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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새벽,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주민 수십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12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세대 내에 있던 여성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63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세대 내부 가구 등 집기가 전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울 영등포소방서)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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