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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공무원 노조 순천시지부, 허유인 의장 ‘갑질 행위 공개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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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순천시지부는 15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면서 “시민의 권한 위임을 받은 대표로서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순천시지부는 “의회사무국 하위직 공무원이 의장으로부터 인격적 무시를 당해 심한 상처를 받아 일하기 힘들어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과 상황조성,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는 행위는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이 감당하기에는 큰 부담과 고통으로 지위를 이용해 갑질행위를 한 의장은 1500여 공직자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순천시의회 의원 12명이 참여한 “순천시 의장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해 “의장은 의안의 회부에 대한 권한도 있지만 의무 또한 있다. 의장 개인적 판단만으로 안건을 상임위에 회부하지 않는 것은 지방의회의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로 여겨진다”면서 “의회 운영에 있어 사적 이해 관계없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민주적 의회운영의 자세전환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허유인 의장은 내일 오전 11시께 순천시의회 의장실에서 현안 입장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것임을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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