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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1020 잡아라" 메타버스서도 편의점 출점경쟁 치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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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어 GS25도 제페토에 매장

신상품·이벤트 행사 알리며 소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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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의 출점 경쟁에 더해 주요 고객인 10~20대를 타깃으로 한 편의점의 경쟁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세계에 매장을 열고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에 이어 GS25까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매장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GS25의 제페토 매장은 성(castle)을 테마로 한 전용 맵 ‘GS25 맛있성 삼김이 왕자’다. 맵에는 편의점, 카페, 공유 주방 등 GS25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됐으며 점프 게임이나 미로 게임 등 놀이 공간도 마련됐다. 또 맵 곳곳에는 GS25 신상품, 정기 행사, 이벤트 홍보물들이 부착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성민 GS리테일(007070) 메타버스전략TFT팀장은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GS25를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가상세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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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U도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제페토에 1호점 ‘CU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연 후 9월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 3호점 ‘CU제페토지하철역점’을 추가 오픈했다. 특히 3호점은 무인 편의점으로 안면 인식 기기를 통해 입장해 셀프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산하는 실제 무인점포 방식을 그대로 옮겼다. CU에 따르면 메타버스 입점 이후 제페토 ‘한강공원 월드맵’ 방문자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편의점 업계가 연이어 메타버스에 뛰어든 것은 메타버스의 주요 이용 고객이 편의점의 주력 고객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제페토의 주요 이용층은 20대(28%)와 10대(26.9%)로, 편의점에서 상품 구매 시 트렌드와 신상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객층과 비슷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공간을 초월해 편의점 브랜드와 신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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