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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가 50만 명 넘게 늘어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9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 폭은 3월 31만4천 명에서 4월 65만2천 명으로 커졌다가 5월(61만9천 명), 6월(58만2천 명), 7월(54만2천 명), 8월(51만8천 명)에는 둔화했습니다.
이후 9월(67만1천 명)과 10월(65만2천 명)에는 다시 60만 명대로 올라섰으나 지난달은 50만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비교 대상인 작년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27만3천 명)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8만6천 명)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작년 동월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7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의 최저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65만3천 명으로 2만3천 명 줄면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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