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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수 일내 급속히 확산, 연말까지 지역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보건관은 13일 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연말 현황 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탬 보건관은 캐나다에서 오미크론의 '대확산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일 내지 일주일 후가 되면 캐나다가 영국과 같은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환자가 2~3일마다 두 배로 증가하는 대유행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미코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탬 보건관은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에서 성탄절까지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력 변종으로 기존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하고, 연내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상황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며 "초기 단계인 듯하지만, 수일 내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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