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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美 토네이도 사망자 켄터키만 최소 64명…피난처가 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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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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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현재까지 최소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토네이도 발생 나흘째인 현지시간 13일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최소한 10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고, 사망자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셔 주지사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켄터키에서만 사망자수가 적어도 70~8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아마존 물류 시설이 있는 일리노이주에서는 6명이 사망자가 발생했고,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110명이 근무 중이던 메이필드 양초공장에서 94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며 인명 피해 규모가 당초 우려보다 감소했습니다.

양초공장측은 근로자 가운데 8명이 사망했고 8명은 행방불명 상태이며, 나머지는 토네이도 피난처에 대피했다가 무사히 귀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셔 주지사는 "이보다 훨씬 안 좋을 것으로 우려했다"며 "이 숫자가 정확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에서는 수만 명의 주민들이 전기와 수도가 끊기 상태에서 수주를 보내야 할 전망입니다.

켄터키에서만 최소 18개 카운티가 토네이도 피해를 봤고, 상당수 주택이 문과 지붕마저 날아가 추위를 막아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캐시 오낸 메이필드 시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회 기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 물 저장고가 사라졌고, 천연가수도 전혀 없다. 기댈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는 정말 생존이 문제"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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