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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소설 상록수 모델인 농촌운동가 최용신 도록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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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농촌운동가 최용신(1909∼1935)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도록 '최용신기념관 학술총서 4'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

최용신 도록에 실린 사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64쪽 분량의 도록은 최용신에 대한 학술적 연구 성과와 최용신기념관 개관 이래 수집한 주요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1995년 최용신에게 수여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비롯해 샘골강습소 낙성식(1933) 사진 등 모두 116점의 자료가 담겼다.

최용신은 근대 교육을 받은 신여성으로, 1931년 샘골마을(현 본오동)에 YWCA 농촌지도사로 파견돼 샘골강습소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등 농촌계몽 운동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농촌발전을 위한 그의 민족 운동은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1935) 여주인공 '채영신'을 통해 잘 알려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 책이 농촌계몽운동가, 교육가,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최용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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