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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낮 12시 43분쯤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동쪽 2.8km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152명을 태운 180톤급 여객선의 기관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2분 만에 자체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객선의 왼쪽 엔진이 고장 나 나머지 엔진만을 사용해 근처 화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안전관리를 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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