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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더라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효능이 22.5%에 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있는 아프리카보건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아프리카보건연구소는 환자 12명의 혈장 샘플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감염 보호 능력을 본질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들이 보유하게 되는 중화항체 수준을 2년 전 중국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41배나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다만 중증 질환 경우 백신의 보호 능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중증 질환자들이 생존하는 데는 백신 접종이 유의미하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를 상대로 한 예방 효과가 75%까지 올라가는 것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81명과 델타 변이 감염자 수천 명의 자료를 분석할 결과, 백신 추가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확률이 70~75%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연구에서 25주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40%, 오미크론 변이에는 10% 미만의 예방 효과만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60%, 오미크론 변이에는 40%의 예방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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