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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정상회의가 10~12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기시다 내각 수립 이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장관이 G7에서 조우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정식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7 의장국인 영국의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G7 외교·개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침략자들을 상대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영국 외무부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 및 러시아와 서방 세계간의 대립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열렸다.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를 포함, 악의적 행위에 맞서 공동 전선을 보여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G7 외교장관 회의나 리셉션, 오·만찬 등을 계기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첫 조우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정식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 교도통신은 지난 10일 보도에서 "한일관계 악화를 이유로 정식 회담은 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위안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이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독도 도발로 인해 양국 관계는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10일 취임했지만 한 달 가까이 정 장관과 전화 통화도 하지 않았다.
하야시 외무상은 11일 오후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대면 회담을 갖고, 의장국인 영국 트러스 외무장관 등과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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