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 비중 늘리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0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2% 상승한 599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5600만원으로 하락한 후 6400만원대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드 CEO는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운용자산에서 5%정도만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지금 시세에서 50만달러(약 5억8920만원)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주춤하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헤지펀드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롭 시트론 매니저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24억달러가량을 운용하는 유명 헤지펀드다.
중앙은행에 대한 불신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선호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제시됐다. 9일 CNBC에 따르면 미 투자리서치 업체 인디펜던트 스트레티지의 데이비드 대표는 “가상화폐를 믿는 이유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중앙은행과 정부를 믿지 않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중앙은행과 정부가 법정화폐의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가치가 존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치는 10년 내 두 배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