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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다시 급락…피치, 헝다 등급 강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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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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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다시 급락…피치, 헝다 등급 강등 영향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16% 급락한 4만81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피치가 헝다 그룹의 신용 등급을 강등함으로써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치는 전일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미지급을 이유로 헝다그룹과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Kaisa Group)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로 강등했다. 피치는 채무불이행을 했지만 파산 신청과 같은 마무리 절차를 시작하지 않고 사업 운영을 계속하고 있을 때 '제한적 디폴트' 등급을 부여한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6% 하락한 60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25% 하락한 523만원에 거래 중이다.

◆ 美 가상자산 CEO들 "가상자산, 규제 말고 새로운 규칙 만들어야"

미국내 주요 가상자산 업계 CEO들이 의회 청문회에 나서 "가상자산을 무조건 규제하려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미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규제방안을 마련 중인만큼 이들 경영진들의 의회 발언이 규제안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산업이 기존 규제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 의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상자산 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퓨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팍소스, 가상자산 결제솔루션 관련 스텔라개발재단 등의 경영진이 참여해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샘 뱅크만 프라이드 CEO(최고경영자)는 "가상자산 산업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카스카릴라 팍소스 CEO는 "가상자산 운영을 이전 세대의 금융자산을 위해 고안된 규제시스템에 주입하는 것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란은행이 비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하는 것처럼 비은행 가상자산 플랫폼에 연방준비제도가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가상자산 분야를 개방하고 금융 브로커를 차단해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CFO 역시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는 점과 독특한 기반 기술 때문에 전통 금융시장과 근본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며 "기존의 규제체제는 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 웹젠, 대표이사 직속 TF 신설…블록체인·NFT 투자

웹젠은 대표이사 직속의 소싱·퍼블리싱 전담 부서 ’유니콘TF’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유니콘TF'는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 잡을 우수 개발사와 벤처기업, 개발진들을 발굴해 전폭적인 투자 및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 투자와 파트너 협력 관계를 늘려 산업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 플랫폼까지 '크로스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충분한 기술력과 미래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우수 개발 그룹과 차별화된 게임들을 발굴하기 위해 인디게임 개발 투자에도 나선다. 특히 최근 온라인 게임과 결합이 늘어나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과 메타버스같이 가상현실에 관련된 미래 기술도 투자계획에 포함했다.

본업인 게임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 개발사와 협업도 확대한다.

◆ 한컴, 버츄얼 휴먼 AI 작곡가 NFT 발행

한컴위드 관계사인 한컴아트피아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와 버츄얼 휴먼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NFT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한컴아트피아는 엔터아츠가 제작한 버추얼 휴먼 AI 작곡가 '에이미문'(Aimy Moon)'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미문의 IP를 NFT로 발행해 이달 오픈을 앞둔 NFT 마켓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3만여명의 팬을 보유한 '에이미문'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제페토'에서 음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AI로 작곡한 음악을 기반으로 16장의 K팝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한컴아트피아는 '에이미문'이 딥러닝과 인공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작곡한 AI 음악도 NFT로 발행해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를 NFT 소유자에게 리워드로 지급하는 등 부가적인 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지·오수연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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