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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자주적인 EU 위해 노력할 것…유럽 단합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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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년 상반기 EU 의장국 맡아…국경 문제 등 언급

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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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순회 의장직을 맡게 되면 강력하고 자주적인 EU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3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 프랑스의 목표는 "세계에서 강력하고, 완전한 주권을 갖고 있으며, 선택이 자유롭고, 자신의 운명을 책임지는 유럽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이 위기에 직면한 많은 사람들은 오로지 국가에만 기대고 싶어 한다"며 "이 국가들은 우리의 강점이자 자부심이다. 하지만 유럽의 단합은 필수적인 보완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인처럼 행동하고, 유럽인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 지역 이주민 문제와 관련 EU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요구했다.

그는 "유럽은 국경 보호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프랑스가 유럽 26개국간 여권 없는 여행 지역인 솅겐 지역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EU내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3%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재정적자 규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 대선을 한 달 앞둔 오는 3월10일과 11일 파리에서 EU 임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선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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