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박지영 기자/park.ji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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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폴더블폰 ‘올인’ 삼성 전략 먹혔나… 폴더블폰 3개월 만에 300만대 판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익숙하지 않은 모양새에도 3개월 만에 3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올인’했다. 연말까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대비 40만원 이상 저렴해진 가격, 개선된 내구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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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갤럭시Z3 시리즈는 지난 8~10월 3개월 동안 총 321만대가 팔렸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갤럭시Z폴드3 104만대 ▷갤럭시Z플립3 217만대다. 출시 첫달인 8월에만 130만대가 판매됐다. 9~10월은 첫달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부품 수급대란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이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대가 넘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갤럭시Z플립3’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었다. 20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Z폴드3’는 ‘갤럭시S21’과 ‘갤럭시A32’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갤럭시Z3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바(Bar)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시장에서 35%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30%였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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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측면에서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Z3 시리즈가 연말까지 79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연간 평균 800만~1000만대가 팔린 스테디셀러지만 대화면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출시 첫해 740만대가량이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춘 점이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세로 이어졌다. 갤럭시Z플립3는 125만 4000원, 갤럭시Z폴드3는 199만 8700원(256기가바이트 모델)이다. 전작 ‘갤럭시Z플립 5G’와 ‘갤럭시Z폴드2’는 각각 165만원, 239만8000원이었다. 내구성과 실형 스마트폰도 상당히 개선됐다. 갤럭시Z3 시리즈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3는 S펜 입력을 지원하고, 갤럭시Z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4배 커지면서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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