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이트웨이'라는 이 계획은 유럽의 공급망 강화와 EU 무역 촉진,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것으로 디지털화, 보건, 기후, 에너지, 교통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2013년부터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일대일로를 통해 세계 수십 개국에서 철도와 항만·고속도로 등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EU는 중국의 자금 지원 조건이 아프리카 등 빈곤국가들을 부채를 통해 중국에 의존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각국은 더 나은 대안이 필요하다"며 EU는 공정하고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다른 국가를 지원함으로써 이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글로벌 게이트웨이에 대해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건설을 돕고,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모든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제안에서 서로를 배척할 게 아니라, 소통 조율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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