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청정기술 혁신과 발전 가속화' 세션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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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해 2027년까지 전 세계 사회 기반시설, 디지털 및 기후 프로젝트에 3000억원 유로(약400조95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게이트웨이(Global Gateway)라고 불리는 이 계획은 유럽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EU 무역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디지털, 건강, 에너지, 교통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에도 초점을 맞춘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3년 세계 국가들과 무역 연계 등을 위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EU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자금 조달 조건이 불리하고 불투명해 아프리카 빈국들의 빚을 통해 중국에 의존하게 만든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고 "진정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조금, 대출 및 보증 형태의 EU의 자금은 금융기관과 국가 개발 은행, EU 기관, 각국 정부로부터 나온다.
EU 집행위는 "적절한 투명성이 없으면 불완전하게 남거나 부패를 조장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며 "이는 성장을 저해하고 궁극적으로 종속성을 만들어 국가의 능력을 제한 할 수 있다"고 했다.
EU 집행위는 글로벌게이트웨이는 종속성을 만들지 낳고 다른 국가와 연결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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