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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벽화… 이재명‧윤석열 겨냥 ‘아트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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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30일 이른바 '쥴리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번 벽화는 기존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풍자한 그림 왼쪽에 그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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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이른바 ‘쥴리 벽화’가 그려졌던 서울 종로의 한 건물 외벽에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배우 김부선 벽화’가 그려졌다.

이 외벽을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는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그래피티(담벼락에 스프레이나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 아티스트 ‘닌볼트’ 작가는 지난 13일 해당 외벽에 윤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벽화를 그려 공개했다.

벽에는 ‘王(왕)’자가 쓰인 손바닥과 개에게 사과를 주는 장면,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여성의 그림도 함께 그려졌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은 채 세 차례 경선토론회에 참여했다. 또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탱크시 작가는 이 벽화 바로 옆에 배우 김부선,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장동 의혹을 풍자한 그림을 그렸다.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풍자한 그림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뇌물·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져 논란이 됐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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