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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7000만원대로 하락…더욱 가상화폐 시장에 발 들이는 옹호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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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량 12만1044개로 늘어나

잭 도시,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가상화폐 시장 적극 참여 예상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000만원대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더욱 뛰어들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9% 하락한 7080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7316만원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다. 지난 26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충격 때문에 비트코인은 6.32% 하락하는 등 7000만원선을 하회한 바 있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더 깊게 발을 담그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민간업체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0월부터 비트코인 7002개를 4억1400만달러(약 4921억원)를 들여 매입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만1044개로 매입단가는 2만9534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만으로 약 100%가량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날 가상화폐 옹호론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주춤하지 않는다”며 “결국 시세가 오를 것이다”고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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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트위터 1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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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상화폐 옹호론자 잭 도시 트위터 CEO도 가상화폐 시장에 더욱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잭 도시 트위터 CEO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에서 떠난다”며 “창립자 중심의 기업은 한계가 있으며 실패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한 전자결제 업체 ‘스퀘어’의 CEO직은 포기하지 않았다. 향후 가상화폐 시장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도시 CEO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가상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왔다. 지난 8월 도시 CEO는 트위터를 통해 “컴패스마이닝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컴패스마이닝이란 가상화폐 채굴기 제조업체다. 아울러 스퀘어는 2018년부터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올해 2월엔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도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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