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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K텔레콤 29일 분할재상장...미래에셋글로벌리츠 코스피 입성 [이번주 증시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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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텔레콤 분할재상장·SK머티리얼즈 거래정지

30일: 진원생명과학 실권주 청약

1일: 엠젠플러스→비엔지티 상호변경

2일: 툴젠 청약·대신밸러스제11호스팩 상장

3일: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상장·툴젠 청약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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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인적분할을 단행한 SK텔레콤(017670)의 분할 재상장이 예정돼 있다. 국내 상장 리츠 청약 사상 최대 경쟁률을 경신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유가증권시장 데뷔전을 치르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기는 툴젠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한 달 만에 주권 매매를 재개한다. SK텔레콤은 통신 분야를 맡는 ‘SK텔레콤(존속법인)’과 SK하이닉스·11번가·원스토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를 거느린 'SK스퀘어(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했다. 분할 비율은 약 0.61(SK텔레콤) 대 0.39(SK스퀘어)이며 주주는 기존 지분율 대로 두 종목을 모두 교부받는다. SK텔레콤은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주식수도 5배 늘어난다.

시장은 신생 SK스퀘어의 가치에 주목한다. 분할 비율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시총은 8조 7,500억 원 수준이지만 자회사인 원스토어, 11번가, 웨이브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SK스퀘어의 시총이 1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으로 향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29일 SK그룹의 지주사 SK에 흡수합병되는 SK머티리얼즈(036490)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내달 24일까지 주권 거래가 중단되며 SK머티리얼즈 보통주 한 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된다. 합병 신주 상장일은 내달 27일이다.

12월 1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엠젠플러스(032790)가 ‘비엔지티’로 상호를 변경한다. 엠젠플러스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간판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내달 2~3일 이틀간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한 툴젠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툴젠의 코스닥 이전상장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툴젠의 주요 사업 분야는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반 특허 수익화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툴젠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가 밴드는 10만~12만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도 부여한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공모주 투자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를 증권사에 되팔 수 있다.

3일에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코스피시장에서 입성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2~24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조 3,200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경쟁률은 753.4 대 1로 역대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선진국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하며 현재 미국 휴스턴의 아마존 물류센터와 탬파 지역의 페덱스 물류센터 등 약 1,5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향후 10년간 평균 6%대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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