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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카오 기프티콘, '품절 환불' 추진...'차액 환불'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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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채우기 위한 과소비 문제 여전할 듯

내년부터 카카오톡으로 받은 기프티콘 상품이 품절되면 금액 환불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차액 환불 불가'방침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 등에서는 이용자가 차액을 포기해도 기프티콘 가액보다 가격이 낮은 상품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상품을 사도록 유도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계속됐습니다.

JTBC

비즈니스 용 카카오 선물하기 페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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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콘은 사실상 상품권인데, 백화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사용하면 차액을 돌려줍니다.

카카오는 '차액 환불 불가'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액만 환불했을 때 브랜드, 쿠폰사와 수수료 배분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카카오 커머스 관계자는 "물품형 상품권은 매장에서 사용할 때 수수료 정산이 이뤄진다"며 "소액이 환불됐을 때 카카오 물품 브랜드, 쿠폰사에 수수료를 어떻게 배분할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기프티콘에 표시된 상품이 매장에서 품절 상태라면 현장에서 바로 금액 환불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현재는 기프티콘을 받은 사람이 카카오커머스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받아야 합니다.

카카오 커머스는 "협의를 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혀 시스템 구축까지는 수개월 걸릴 전망입니다.

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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