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마을 한 곳서 주민 200여 명 집단감염…긴급 방역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19가 집단으로 발병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광덕면 한 마을에서 지난 21일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한 32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20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마을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을 중심으로 나머지 마을 주민 10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마을을 형성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공동으로 김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관계자는 "검사를 받지 않은 인근 주민과 신도 등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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