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장애인,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사회복지법인 동행에서 지난해 가을 출간한 뇌병변 장애 아동의 성장기를 그린 ‘10살 듬직이-살아온 기적, 살아갈 희망’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은 모두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들이다. 한적한 시골에 있는 대규모 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에서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을 생활하다 지난 2020년 1월 아파트형 장애인거주시설 동행빌리지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 책은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아가게 된 장애인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외딴 섬처럼 살아가는 장애인이 아니라 장애가 있어도, 조금 불편해도 비장애인의 삶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고자 하는 도전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장애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만큼 비장애인도 장애인이 있는 삶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분리된 삶을 살아왔고, 그렇기에 더불어 사는 세상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김도요씨는 “이 책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조금 더 따뜻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면서 “그래서 감히 장애인식개선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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