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국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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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창고업, 화학 등 16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586개사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19% 증가한 143조2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50조9321억원으로 18.03% 증가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 이익 및 순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매출액의 12.3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3분기 누적 연결 실적 기준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4% 증가한 1447조89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4.53% 증가한 105조473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수창고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31.53% 증가한 6조5842억원을 기록했다. 또 화학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2.16% 올라 22조7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의료정밀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의료정밀 업종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97% 오른 3조3550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은 198.29% 증가했다.
흑자 기업의 비중도 높아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90개사(83.6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흑자기업 비중(72.7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적자기업은 96개사로 전년동기(27.30%)보다 줄어 들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상장법인의 3분기 누적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15.53%), 영업이익(40.72%), 순이익(117.27%)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코스닥상장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7조1091억원, 영업이익은 12조2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상장법인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분기 대비 매출(3.85%), 영업이익(5.44%), 순이익(20.86%)이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닥 IT와 제조업, 기타서비스 업종 모두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인 가운데 특히 IT 업종의 실적 성장세가 높게 나타났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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