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증 병상 가동률 78.8%…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긴급회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1%입니다.

수도권에 확보된 687개 중증 병상 가운데 523개가 사용 중인데, 그제 오후 5시 기준 76.4%보다는 조금 내려간 수치입니다.

서울은 345개 병상 가운데 272개를 쓰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8.8%의 가동률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72.2%(79병상 중 57병상 사용), 73.8%(263병상 중 194병상 사용)의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127개 병상 가운데 695병상이 사용되고 있어 61.7%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의 대전은 64%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상황도 비슷한데, 전국적으로는 60.9%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울, 경기, 인천의 가동률은 각각 73.9%, 82.8%, 70.8%로 수도권에 사용자가 집중돼 있습니다.

수도권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중수본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온라인 영상회의로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 5일과 12일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준중환자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는 방안과 중환자 병상에서 상태가 호전된 회복기 환자를 준중환자 병상으로 전원 조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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