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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게임주에 '메타버스' 바람…웹젠·게임빌 15%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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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게임주에 NFT(대체불가토큰) 바람이 크게 불면서 동반 급등세를 탔다.

11일 증시에서 웹젠이 18.32% 올랐고, 게임빌 16.54%, 크래프톤도 11.4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빌은 내년 1분기 NFT 거래소 개설, 자체 토큰 발행,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비롯한 사업 계획을 전날 발표한 영향이 이날 증시에서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게임주 중에서도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를 내세운 종목들 위주로 주가가 급등했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을 메타버스화하고,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P2E(플레이투언·돈 버는 게임)' 사업에 대한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메타버스, NFT는 증시의 가장 뜨거운 테마로 자리 잡았다. 게임이 본질적으로 메타버스와 가장 맞닿아 있는 업종으로 꼽히면서 새로운 성장 영역에 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를 비롯한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발전하면서 게임의 요소를 게임이 아닌 활동에 활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이 게임산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금융, 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영역과 서비스로 빠르게 침투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게임사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타버스, NFT에 올라탄 게임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P2E' 테마와 맞물리면서 게임은 메타버스 그리고 NFT와 접목이 나타나며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의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P2E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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