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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500대 기업, 채용 시 직무능력 최우선 고려…단순 스펙은 참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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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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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 적합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결정 요인 등 취업준비생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500개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기업은 250곳입니다.

기업들이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의 경우 '전공의 직무 관련성'(47.3%)이 가장 높고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이 뒤를 이었습니다.

면접의 경우 '직무 관련 경험'(37.9%)이 가장 높고 '인성·예의 등 기본적 태도'(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20.3%)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신입 채용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평가 요소로는 봉사활동(30.3%)이 꼽혔습니다.

아르바이트(14.1%), 공모전(12.9%), 어학연수(11.3%)도 우선순위가 낮았습니다.

경력 직원을 선발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의 경우 '직무 관련 프로젝트·업무 경험 여부'(48.9%)가 가장 높고 이어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전문성'(76.5%)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경력 채용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요소는 봉사활동(38.4%)으로 이어 공모전(18.2%), 어학연수(10.4%), 직무 무관 공인 자격증(8.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응한 250개 기업 가운데 159곳(63.6%)은 필기나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다시 지원할 경우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다고 응답했습니다.

159개 기업 중 119곳(74.8%)은 탈락 후 재지원하는 것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노동부는 "기업이 단순 스펙인 어학성적, 공모전 등보다 직무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직무체험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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