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이었던 김경록씨(뒷모습, 가운데)의 모습. [KB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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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개인용 컴퓨터를 숨기는 데 관여한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조 전 장관 부부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검찰 수사와 관련한 책을 펴낸다.
10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부부 자산관리인인 김경록씨는 오는 30일 ‘그렇게 피의자가 된다-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해당 책 소개에는 “150시간의 특수부 조사, 재판 이야기와 더불어 조국‧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과 언론의 만행을 고발한다”고 돼 있다.
김씨는 지은이의 말을 통해 “살면서 저에게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은 아무런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수개월간 직접 경험해 본 지금 이 순간,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은 당사자인 저에게도, 우리에게도 정말 중요한 과제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강압에 의해 자백을 회유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국민신문고에 내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2019년 8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정 전 교수의 지시를 받고 조 전 장관 자택의 개인용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3개, 정 전 교수의 동양대 교수실 컴퓨터 1대를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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