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다 전파, 남원에선 김장하던 3명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군산의 모 교회 목사와 신도 등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신도와 접촉한 이후 기침, 콧물, 후각 상실 등 증세를 보였다.
확진자들은 교회에 딸린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확진자 중 9명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상태였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을 소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조처했다.
고창에서는 목욕탕에 다녀간 4명이 확진돼 이용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남원에서도 함께 김장한 가족 3명이 감염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45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몇몇 집단감염은 오늘 추가 검사 이후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도 중요하지만,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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