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8000만원 재돌파를 앞두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11.08.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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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8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를 지속하며 가격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가격이 소폭 내린 57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오전 8시43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57% 내린 8094만원을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0% 내린 6만7134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업비트에서 8200만원을 돌파한 뒤 소폭 가격이 내린 모습이지만 안정적으로 8000만원 위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가격 상승으로 이전까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만7000달러대를 넘어서면서 가격을 한 단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58% 내린 571만3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69% 내린 4732달러의 가격을 나타냈다.
한편,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장 내 이슈로 부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쿡 CEO가 뉴욕타임스(NYT) 딜북 온라인 서밋에서 공개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투자 조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차원의 투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쿡 CEO는 "애플은 암호화폐를 갖고 있지 않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한 수많은 기업들의 대열에 낄 생각도 없다"고 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84점으로 '극도의 탐욕(Extreme Greed)' 상태로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5점·탐욕)보다 9점이나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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