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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세계인이 반한 '한국 김'…"연말까지 1조4천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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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반한 '한국 김'…"연말까지 1조4천억 수출"

[앵커]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음식, 바로 김인데요.

김의 수요가 세계적으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우리 김의 수출 지원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인데요.

김준하 기자가 K-김의 인기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한국산 조미 김과 스낵을 구매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빼곡히 진열된 김 제품을 맛보고 카트에 가득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타바라 유카 / 일본 히로시마> "한국 김은 종류가 많고 맛있고 좋아요. 일상에서도 (김을) 자주 먹어요."

김은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젠 외국인들도 간식으로 김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이 세계 김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이면서, 정부도 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홍보는 물론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 지원도 지속하겠단 계획입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올 연말까지 1조4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요. 생산 면적 증가를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규 양식장에서 생산된 김을 안정적으로 수급 관리하겠습니다."

이미 지난 10월 누적 기준 우리 김 수출액은 8억5천달러를 기록해, 작년 연간 수출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앞서 정부가 세웠던 10억 달러 수출 목표를 일찍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0년 64개국에서 지난해 122개국으로 수출국이 확대되는 등, 경기 둔화 속에서도 우리나라 김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은 반도체라 불리며 수산식품으로는 좋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한국 김이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K-김 #수출액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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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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