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이미지.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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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6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가격이 4700달러(약 555만 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이 이날 오전 8시10분께 6만7000달러를 돌파한 뒤 9시 30분 현재 6만7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0일 6만6924.3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 만의 최고가다. 당시 비트코인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했다.
CNBC는 이번 급등과 관련해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30분(미 서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께 이더리움 가격은 4794.87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런던 하드포크(이더리움 블록체인망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일부를 태우는 메커니즘이 도입되며 희소성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중 가장 몸집이 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크게 오르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약 3543조 원)를 돌파했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 (2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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