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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중국발 요소수 대란…미국 독일 직구 서비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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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블루데프(BlueDEF·왼쪽)와 애드블루(AdBlue) 요소수 제품. [사진 = 코리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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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의 몰테일이 미국·독일산 요소수를 국내시장에 긴급 공수한다.

8일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독일산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요소수 풀필먼트와 직구 대행 서비스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일본산 요소수도 추가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요소수는 디젤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을 감소시켜주는 촉매제다.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한 요소로 만들고 있다. 요소는 석탄을 원료로 제조되는데, 최근 중국이 석탄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수출을 막아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요소수의 공급난이 빚어지고 있다.

몰테일은 해외직판마켓 '테일리스트'와 '다해줌' 서비스를 통해 요소수 긴급 공수에 나섰다. '테일리스트'는 국내 쇼핑과 동일하게 해외쇼핑과 해외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이다. '다해줌'은 현지어를 몰라도 해외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준다.

몰테일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 등 다른 나라는 중국 의존도가 낮아서 요소수가 부족하지 않고 직구가 가능하다"며 "테일리스트는 요소수 물량을 확보해 보내 주는 역할을 하고, 다해줌 서비스는 주문을 받은 현지 MD가 물건을 구해 보내주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몰테일이 공수하는 디젤 요소수는 미국석유협회의 인증을 받은 미국 1위 브랜드 9.46ℓ용량의 블루데프(BlueDEF)와 독일산 10ℓ 용량의 애드블루(AdBlue)다. 해당 요소수는 노즐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디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고 안전한 무독성 및 불연성 제품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안정적이고 빠른 요소수 공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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