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건설 중장비가 주차돼 있다. 요소수 공급난은 중국이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인데 사실상 중국이 수출 규제를 풀지 않을 경우 지금과 같은 공급난이 수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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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부가 이번주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리터를 수입하기로 한 가운데 외교부는 "국방부 등 소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호주 정부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아직 국내 반입시기와 관련해서는 협의 중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요소수 2만리터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간 요소수 원료의 98%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다가 최근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극심한 품귀 현상을 겪어 왔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는 유관부처 및 관련 기업들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국 측에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과의 교섭을 포함, 가능한 모든 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외 지역 공관을 통해 여타국 수급 동향 파악 및 대체 수입처 발굴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라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여타 공급망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외교부 내 신설된 경제안보 TF를 중심으로 해외동향 파악 등 선제 대응에 적극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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